도서명.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엮은이. 촉촉한마케터
한줄평. 글쓰기 첫 브랜딩 길라잡이
개인평점. ★★★★☆
완독일. 2024.8.22.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1392395
티스토리에 글을 남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블로그를 어떻게 꾸며가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눈에 띈 책이다. 이 책은 글쓰기로 브랜딩을 시작하는 프리랜서(과 1인 기업)를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다. 내가 평소에 고민하던 부분에 대해서도 비슷한 소재를 다룰 것 같아 읽게 됐다.
자기계발서에 중독되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민감해집지다. 불안하고 잘못된 길을 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나만 모르는 변화가 곧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24쪽/259쪽 (전자책 기준)
글을 읽으면서 "너무 내 이야기잖아!!" 싶은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이다. 최근에 '역행자-자청'을 읽으면서 내 불안감을 잡고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되었었다. 내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을 때 자기계발서를 종종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막 했던 참이었다. 역시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 흐름이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1인 기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바로 '범위를 좁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기억되는 성공'을 바라서는 안 됩니다.
49쪽/259쪽 (전자책 기준)
범위를 좁힌다는 것, 타겟팅으로 할 사람을 구체화하고 그에 맞는 글쓰기, 콘텐츠 만들기를 한다는 뜻으로 내 입장에서 해석했다.
결국 내가 끌렸다면 나와 비슷한 시각을 가진 이들도 끌릴 것이라는 전제하에 기회해보는 것이죠.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니까요. 킬러 콘텐츠를 기획한다면 타깃을 나 자신으로 잡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100쪽/259쪽 (전자책 기준)
콘텐츠의 방향을 지금 나는 '한국어교육'으로 잡았는데 한국어교육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그 콘텐츠의 형태를 어떻게 잡아야할까 고민했었다. 이때 떠올렸던 게 나의 중국어 공부 방법, 베트남어 공부 방법이었다. 내가 언어 공부를 할 때 찾았던 콘텐츠가 뭐였더라, 어떤 영상이 있으면 나한테 도움이 된다고 갈증을 느꼈을까 였다. 똑같은 방법을 한국어교육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포스팅을 위해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면 분야를 막론하고 영어 검색을 추천합니다.
108쪽/259쪽 (전자책 기준)
잊고 있었던 방법이다. 특히 내가 올리려는 '한국어교육' 관련은 해외 학습자의 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 검색으로 반응을 보거나, 키워드를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공하는 정보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드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129쪽/259쪽 (전자책 기준)
이슈로 독자층을 모으지 않고, 진정성 있게 글을 쓰는 것. 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다고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지금의 나도 지향하고 있는 방향이다. 내가 제공하는 정보 자체를 일회성으로 소비하기보다는 나라는 사람이 가진 교육관, 문화에 대한 태도 등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처음부터 '주기'를 기준삼아 기획하라는 것입니다. '콘셉트를 바꾸고 난 후 2주일간 혹은 포스팅 4개는 지켜본다. 그 후 지표를 확인하고 지표가 모두 좋지 않으면 이전의 콘셉트로 돌아온다'와 같은 기획을 하고 시작하라는 뜻입니다.
173쪽/259쪽 (전자책 기준)
저는 '온라인상에서 교류를 나누는 이들이 생기지 않는다면' 지금의 방향성을 수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타인에게 전혀 끌림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거든요.
206쪽/259쪽 (전자책 기준)
단기 목표는 행동에만 집중하세요. 대신 장기적인 목표, 즉 최소 두세 달 이상을 바라보며 세우는 목표는 성과 기반으로 기획해보세요.
214쪽/259쪽 (전자책 기준)
콘텐츠의 승패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단기 콘텐츠와 장기 콘텐츠는 어떻게 조절해가며 제작할 것인지.
아직 내 단계에서는 방향성을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다. 위처럼 주기, 교류의 정도,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겠다.
'약간의 의도된 불친절'인데요. 읽는 이의 사소한 의문을 해결해주지 마세요. 소설은 복선이 깔리거나 당장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 벌어져도 오히려 계속해서 읽게 만들지요.
184쪽/259쪽 (전자책 기준)
글 쓸 때만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 때도 활용하려고 어렴풋이 생각했던 부분이다. 처음에 한국어 기초 문장을 10개로 해서 동영상을 만들었을 때 SNS에 이를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10개를 다 올리는 것이 맞을까?'. '이렇게 하면 유튜브에 사람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발음을 확인하러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는 문장을 다 올리기보다는 '이런 식의 문장을 배울 수 있어요! 더 보고 싶은 사람은 영상을 보러오세요!'로 게시글 형태를 바꾸었다.
직접 브랜딩을 하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배움을 얻어가면 좋겠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은 내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것을 더 명확하게 언어로 표현해준다는 점이다. 덕분에 생각을 구체화하거나 방향성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글쓰기로 브랜딩을 하는 책이기 때문에 서평과 일기를 구분해서 써야 하고, 글쓰기를 할 때는 자신의 색깔을 담아서 글을 쓰라는 등의 다양한 조언을 받았다. 아직 완벽하게 반영을 하지는 못 했지만 시사하는 점은 분명히 있다.
나처럼 블로그나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거나 브랜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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