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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2024 제안제도(다문화 계기교육 제작)

[제안제도(다문화 계기교육)]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제안제도 시작(feat. 첫 모임)

by 멀티쌤T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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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는 작년부터 제안제도라는 것이 생겼다. 학교 구성원 누구나 학교에 필요한 것을 학교에 제안하여, 1년동안 개선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제도이다.
 여기에서 학교 구성원이라고 하면, 한국인 교사만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학교에는 영어 원어민 선생님, 베트남 선생님, 행정실 선생님이 있고 한국인 교사도 초등, 중고등 이렇게 다양한 집단이 있다. 
 

제안제도는 이렇게 교사 집단간의 경계를 넘어서 어떤 제안이든, 어떤 구성원으로든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무엇이든 제안할 수 있다.

 
 
 마지막 결과발표를 한 후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여 상품을 준다. 물론 1등을 못 했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고 하나하나 모두 학교를 개선시킨 의미있는 팀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참여했던 제안제도는 베트남어 수업 성장을 위한 교사 멘토링 운영 제안이었다. 베트남어를 가르치시는 베트남 선생님들이 계신데, 이미 전문성이 있으시지만, 한국 방식의 교안 작성, 수업 스킬 등을 공유하고자 한국인 교사와 1:1 멘토-멘티를 매칭하여 멘토링 제도를 운영했었다.
 (이걸 계기로 나도 베트남어 선생님 한 분과 엄청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 문화나 언어 등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년에 1등을 했던 팀은 교내 업무포털을 제작한 행정실 팀에게 갔다. 그동안 복무 결재 온라인 시스템이 없어서 수기로 대장 작성하고, 결재를 받으러 다녔는데 드디어 온라인 시스템이 생겼다. 모든 선생님들의 복무 보고의 질(?)을 높여준 덕에 소개할 때부터 많은 선생님들의 호응을 받았다.
 


 
 
 올해도 제안제도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흥 부엉 추모 기념일' 자료를 제작하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아래 주제를 제안하게 됐다.
 

다문화 감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어 베트남 문화 계기교육자료 개발

 
 
 처음엔 직관적이고 단순한 제목이었는데, 센스쟁이 팀원 언니 덕분에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우리팀 이름이다.

제안제도 제안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는데 더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기로 했다.
 
 첫 모임은 5월 18일 토요일에 가졌다. 정말 7명 시간 맞추기가 왜 이렇게 힘드니...
 다들 평일에는 너~무 바쁘신 선생님들이라서 아이들이 하교한 일과 시간에도 평일은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첫 모임도 결국 못 오신 한 분께는 너무 죄송하게도 6명만 모였다.
 
 

제안제도 팀 첫 모임 회의록

 
 팀원들과 서로 제안제도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제안제도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
 
 일단 첫 과제는 모든 학년에서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베트남 동화책 영상 제작하기로 정했다.
 다같이 속도를 맞춰서 해볼 수 있고, 이미 자료 제작 내용이 정해져있고(동화책 스토리를 따르면 되니까), 최근 학교에서 선생님들 다같이 사용해보기 시작한 '미드저니'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상 제작해볼 수 있다는 여러 장점이 맞아떨어졌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있는 베트남 동화책 중 선정 도서

 
 
 
 위 3개의 동화책으로 3팀으로 나눠져서 작업하기로 했다.
 미드저니를 복습(?)한 3명과 복습 안 한(?) 3명으로 꼬물꼬물 귀엽게 사다리타기 한 건 안 비밀..!
 
 

제안제도 팀 첫 모임 사진

 
 
 미드저니 사용법 복습을 위해 당장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그날은 7명 완전체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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