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공부] 호치민에서 베트남어 공부하기

 호치민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알아봤던 방법, 실제로 선택했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크게 3가지가 있는데 ① 인사대 어학당/똔뜩당 어학당, ② 학원 다니기, ③ 과외 받기가 있다.
 이중 나는 ② 학원 방법으로 하다가, ③ 과외를 조금 병행하고, ① 인사대 어학당 을 마지막에 다녔다.
 

	어학당	학원	과외
장점	①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음 ② 검증된(?) 선생님들께 수업을 받을 수 있음	①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시간을 조율해 공부할 수 있음 ② 어학당보다 소인수로 배우고 가격이 저렴함 ③ 정해진 교재 외에 더 하고 싶은 부분을 요청할 수 있음 *한국어로 수업하는 학원이 있음	① 개인 맞춤식으로 원하는 장소, 시간에 수업 받을 수 있음 ② 발음 교정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음 *한국어로 수업하는 선생님이 있음
단점	①수업 시간 조율이 어렵고 결석해도 빠진 부분에 대한 보충은 받을 수 없음 ②베트남어 사용 노출이 적을 수 있음(영어로 수업) ③ 수업이 열리는 최소 인원이 있음	① 어학당에 비해 진도가 느려질 수 있음 ② 학원별, 강사별로 수업 질 차이가 큼	① 강사별 특징이 뚜렷함 ②진도가 느릴 수 있음 ③ 가격이 천차만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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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대 어학당 / 똔뜩당 어학당]
 어학당의 장점은 ①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고 ② 검증된(?) 선생님들께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해진 기간 내에 나가야 하는 진도가 있기 때문에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면 공부를 할 수 있다.
 대신 단점은 ① 수업 시간 조율이 어렵고 결석해도 빠진 부분에 대한 보충은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다니면서 느낀 단점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듣기 때문에 같이 듣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생각보다 ② 베트남어 사용 노출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마지막에 어학당을 선택했던 것은 베트남어로 하는 수업을 기대하며 갔던 것인데 주로 영어로 수업해서 기대보다 베트남어 사용 노출이 적었다. ③ 수업이 열리는 최소 인원이 있는데 레벨이 높아질수록 수업 듣는 인원이 적어서 개강이 안 되어 다음 개설을 기다려야 할 수 있다.(돈으로 환불이 안 되어서 듣고 싶지 않은 다른 수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안내 받은 경우도 봤다.)
 * 대만 타이베이에서 어학당을 다니며 수업을 받을 땐 처음 알파벳 배우는 수업 이후부터는 중국어로 주로 설명하시고,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영어로 보충했었다.
 
 어학당 내에서도 조금 차이가 있어서 인사대 어학당과 똔뜩당 어학당을 비교해보았다. 똔뜩당 어학당은 내가 직접 다녀본 것은 아니고, 다녔던 분들에게 들었던 특징이 있어 함께 적어 보았다.

	인사대 어학당	똔뜩당 어학당
위치	1군	7군
특징	-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다님 - 일정 기간 이상 다닌 경우    베트남어 ABC 시험 할인이 있고,    말하기 시험 심사위원이 어학당 선생님인 경우가 있음	- 한국이 비율이 높다고 들음 - 신식 시설
사이	https://hcmussh.edu.vn/trungtamtiengviet/gdtv	https://vietnamesestudies.tdtu.edu.vn/en/home

인사대 어학당에서 두번째로 이어서 결제할 때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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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다니기]
 학원의 장점은 ① 거리가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시간을 조율해 공부할 수 있다, ② 어학당보다 소인수로 배우고 가격이 저렴하다, ③ 정해진 교재 외에 더 하고 싶은 부분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① 어학당에 비해 진도가 느려질 수 있다, ② 학원별, 강사별로 수업 질 차이가 클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아는 사람들과 반을 만들어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이라서 시간을 조금 더 융통성 있게 조율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 쭉 VSL 책을 공부하다가 마지막에 베트남어 abc 시험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이 시험 대비도 도와주셨다. 이렇게 원하는 바에 따라 수업 내용을 요청할 수 있다.
 쉰 기간을 빼고 1년 좀 넘게 학원을 다녔던 지라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져서 결혼식에도 초대받거나, 중고 오토바이를 사게 됐을 때 수리할 부분도 조금 봐주셨다.
 
 내가 사는 7군 푸미흥 쪽에는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는 많은 학원들이 있어서 비교해보고 선택하기를 권한다. 내가 다녔던 학원은 하하 어학원(HAHA 어학원)으로 선생님께서 한국말을 아주 잘 하셔서 직접 가서 상담 받거나, 전화하면 상담 시간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Pu6z8AjFLFSmZ33o8

HAHA 어학원 · 39 Khu Phố Hưng Gia 1,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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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받기]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을 2~3개씩 하는 경우가 많다. 부업으로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사람도 많다.
 과외의 장점은 ① 개인 맞춤식으로 원하는 장소, 시간에 수업 받을 수 있고 ② 발음 교정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신 단점은 ① 강사별 특징이 뚜렷하다, ②진도가 느릴 수 있다, ③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라는 점이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서는 인건비가 비싸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시간당 수업료를 저렴하게 책정 받아 수업받을 수도 있다.
 
 6개월 정도는 베트남 사람에게 과외를 받았고, 현재는 한국인에게 과외를 받기 시작했다. 베트남 사람에게 수업을 받는 경우에는 실제 베트남 사람들이 쓰는 표현, 문화적인 부분을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한국 사람에게 수업을 받는 것은 베트남어 abc 시험 대비로 듣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어에서 헷갈릴 만한 부분을 잘 짚어주는 장점이 있다.
 
 대신 이렇게 과외로 수업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한국에 돌아간 이후에도 선생님과 조율만 된다면, 온라인으로도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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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어는 듣기, 말하기가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학당, 학원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같이 일을 하면서 베트남어를 병행하고,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선생님께 수업을 듣고 싶은 경우에는 학원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나중에 어학당을 선택한 이후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가 베트남어 공부를 그만두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스크립트 대화를 하거나 의견 나누면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해서 모르는 사람들과 어학당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하게 됐다.
 어학당을 다니면서 과외를 병행했었는데 그때는 듣기, 말하기를 보충하고 싶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베트남 선생님께 추가로 과외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은 베트남어 abc 시험 대비를 굵고 짧게 받고 싶어서 한국인 선생님께 과외를 받고 있다.
 이렇게 본인의 상황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선택하며 베트남어 공부를 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