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날짜. 2024. 4. 18.
봉사 대상. 교회에 오는 인근에 사는 아이들
봉사 내용. 반나절 놀이 활동 및 선물 증정
베트남은 4월 18일이 흥왕 추모 기념일로 공휴일이다. 뜬금없는 목요일 휴일이었는데 마침 하루 봉사를 제안해주신 분이 계셔서 오랜만에 봉사를 가게 됐다. 학교에서 7시 20분에 짐들을 챙겨 다같이 출발!
https://maps.app.goo.gl/xYWiEW8i6xHn52Jr5
Thanh Hoa Parish Church · 4.6★(116) · 천주교 성당
Hố Nai 3, Trảng Bom District, Dong Na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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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상황]
이곳은 월~금요일에 아이들을 위해 개방되는데 100~150명 정도의 아이들이 온다고 한다.
아이들이 오는 이유는 다양하다. 베트남은 매년 유급시험이 있는데 이것을 통과하지 못 하면 다음 학년으로 넘어가지 못 한다. 이렇게 계속 유급되다가 결국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를 다니지 않아 이곳을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다. 또, 부모님이 해외에서 일을 하러 왔다가 아이는 학교를 가지 못 해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아이들은 이곳을 찾고 교회에 계신 수녀님들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어딘가에서 정기적 지원금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못 하다고 한다.
[프로그램 내용]
프로그램과 진행 선생님을 정해갔는데 프로그램은 판 뒤집기, 꼬인 손 풀기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동대문을 열어라 놀이, 이어달리기를 준비해갔다. 그렇지만 결국 현장에서는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통역해주실 분이 마이크를 들고 진행하시느라 우리는 주로 진행을 돕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했다.
첫번째 게임은 동대문을 열어라 게임이었다. 미리 음원을 준비해가서 아이들과 노래를 무한반복 틀면서 놀이했다. 술래에게 잡히는 것을 피해야 하는 놀이기 때문에 스릴감 있게 놀이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게임은 판 뒤집기 놀이었다. 우리가 준비해 간 판의 갯수보다 아이들 수가 너무 많아서 여러번에 나누어 게임했다. 승부욕 넘치게 아이들이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어서 준비해 간 우리도 기분 좋게 아이들과 놀이했다.
이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는데 '오징어 게임'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게임을 이미 알고 있어서 놀랐다.
원래 준비해갔던 꼬인 손 풀기, 이어달리기 등은 돌바닥으로 되어있는 그곳 환경, 체력이 생각보다 없어서 빨리 지친 아이들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하지 못 했다. 대신 판 뒤집기의 판을 이용해 이어 전달하기 놀이를 했다.
[점심시간]
점심시간이다. 교회에 계신 분들이 요리를 해주셨다. 볶음밥과 베트남 반찬 반쿳 등을 준비해주셨다. 정말 맛있었고 수녀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교회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선물 증정 및 인사]
선물은 과자, 필기도구를 준비해갔다. 줄을 서서 받아가는 아이들이 깜언 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어찌나 감사 인사를 잘 하던지!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봉사 활동을 마무리 했다.
[소감]
봉사활동을 한국에서 다닐 당시에 시설에 계신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 있다. 시설에 있는 사람들은 봉사 선생님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면 정기적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불규칙적으로 가거나, 더이상 가지 않게 되면 기다리는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이곳으로 다시 봉사를 가거나, 꾸준히 봉사를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면서 이 모임을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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