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A(우리는 누구인가) / LOI 2(주도성의 의미와 중요성) / 명시된 개념(관점)
학생들이 IB 학습자상에 대해 배운 후 자아 성찰을 통한 자기 이해와 존중을 해보는 LOI 1단계를 마쳤다.
LOI 2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기 위해 자주적인 인물에 대해 탐색해 볼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해보았다. 원래 사실 동학년 선생님들이 정해놓은 교과 계획으로는 '국어 1단원 비유적인 표현'과 관련해 이 부분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아직 IB 교육과정에 대해 미숙하여..😭 다른 초학문적 주제에 '국어 3단원 효과적인 매체 활용하기'가 계획되어 있는 줄 모르고 내 마음대로 WWA랑 연관지어 수업을 진행해버렸다....
아무튼 '매체 활용하기'가 너무 흥미로워서 자주적인 인물로 팟캐스트 만들기 수업을 LOI 2(주도성의 의미와 중요성)로 진행했다.
📖 자주적인 인물로 팟캐스트 만들기 📖
수업 목표: 자주적인 인물의 주도적인 삶을 탐색하고 적절한 매체를 활용해 팟캐스트를 만들어 발표해 봅시다.
활동: 1) 자주적인 인물 정하기(매직스쿨 AI)
2) 인물의 주도적인 삶을 조사하기(매직스쿨 AI)
3) 인물 팟캐스트 대본 작성하기
4) 팟캐스트에 활용할 매체 찾기(배경음악 SUNO AI, 이외 사진, 영상, 지도 자료 등)
5) 팟캐스트 매체 준비하고(출력할 사진, 큐카드 준비 등) 리허설하기
6) 발표하기
7) 팟캐스트 되돌아보고, 만다라트 계획표 세우기 ➡️ LOI 3(주도적인 삶을 위한 계획과 실천)
활동 1. 자주적인 인물 정하기(매직스쿨 AI)
이제는 우리 반 아이들이 익숙하게 다루는 매직스쿨AI이다. 툴 중에 '팟캐스트 아웃라인 잡기', '인물과 대화하기'를 주로 활용했다.

인물이 바로 떠오르는 학생은 바로 '자주적인 인물과 대화하기'를 했고, 그렇지 않은 모둠은 인물을 먼저 추천 받도록 했다.

자주적인 인물로 유관순을 정한 모둠의 대화이다.
모둠별로 최종적으로 정한 인물 5명은 호날두, 유관순, 안중근, 엘사, 권지용(지드래곤)이다.
활동 2. 인물의 주도적인 삶을 조사하기(매직스쿨 AI)
다음으로 인물과 대화하기에 앞서 아이들과 먼저 브레인스토킹을 해보았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생각하게 되므로 꼭 AI 툴 사용 전에 스스로 브레인스토밍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후 모둠별로 궁금한 점을 생성형AI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매직스쿨AI '인물과 대화하기' 툴에서는 이렇게 대화하고 싶은 인물의 이름만 치면 대화가 가능하다. 당연히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인물을 해야 하고, 가상의 인물도 모두 상관없다. 매직스쿨AI가 한국 플랫폼은 아니어서 혹시나 한국의 역사적 인물이 나오지 않으려나 걱정했는데 유관순, 안중근을 팟캐스트 하는 모둠도 모두 검색이 잘 되었다. 다음은 자주적인 인물로 엘사를 정한 모둠의 대화이다.

영어인 것을 보고 한국어로 번역해달라고 바로 요청하는 게 이제 정말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대화할 줄 아는 어린이들로 성장시킨 것 같은 뿌듯함이 느껴진다.😊

위 내용은 엘사에게 'Let it Go' 노래 부르면서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해 달라고 인터뷰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팟캐스트에 넣었던 대사 장면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순간들을 인터뷰에 넣어야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서 어려움도 이겨내는 것들을 설명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사전 지도를 해서 이런 질문도 했나 보다.

꼭 넣으라고 했던 질문은 '자주적인 삶에 대해 6학년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이다. 이 질문이 들어가야 IB 수업으로 계획한 '주도성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이런 필수 질문을 내가 제시하기보다는 발문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해보게 하는 것이 더 열린 수업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래 내용은 안중근을 팟캐스트 인물로 설정한 모둠의 대화이다. '주의' 표시가 떠서 살펴보니 아래 내용을 질문했었다. 인물의 삶과 밀접한 질문이었다.


잠깐 툴을 한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패들릿 대신 와우 아이디어스 Wow Ideas 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정리를 했다. 옆 반 선생님께 소개 받은 사이트인데, 패들릿과 비슷한 플랫폼인데 학급 운영에 유용한 기능들이 많았다. 패들릿보다 좋은 점은 아래와 같다.
1) 여러 페이지를 항목화하여 프로젝트 운영에 용이하다.
패들릿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개별 페이지이기 때문에 수업을 단계적으로 여러 차시에 걸쳐 수업해야 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때는 수업 순서를 한 눈에 보거나, 수집한 자료를 쌓아가며 수업하는 것이 불편하다. 와우 아이디어스는 여러 페이지를 목차화해서 정리할 수 있어 수집한 자료를 쌓아가며 여러 차시에 수업할 수 있다.

2)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
학생들이 글을 쓴 횟수, 서로 루브릭 평가한 내용 등이 데이터로 쌓이며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데이터를 축적하거나, 교사가 평가의 데이터로 이를 활용하기가 용이하다.
3) 소그룹 활동이 가능하다.
소그룹을 만들어, 해당 학생들끼리만 자료가 공유가 되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건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기능인데 모둠별 프로젝트를 할 때 용이하겠다.
활동 3. 인물 팟캐스트 대본 작성하기
두 차시에 걸쳐서 팟캐스트 대본까지 완성했다. 처음에는 질문을 10가지 이상 하며, 팟캐스트 길이도 5분 이상으로 하도록 했는데 막상 해보니 아이들에게 너무 무리여서 질문은 5개 정도, 팟캐스트 길이는 1분~5분 정도로 정해주었다.


팟캐스트 대본 틀은 국어, 매체를 활용한 발표하기 틀처럼 도입, 진행, 마무리의 전체적인 틀은 주었다. 그리고 어떤 매체를 활용할 지 꼭 적도록 했다.





위 대본들은 아이들이 실제로 직접 작성한 팟캐스트 대본이다.
이 다음 활동부터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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